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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회서 입장 상세히 설명…檢개혁 정신 구현할 것"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추가 검증 논란에 "국민 목소리 경청"…인사청문 절차 본격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뉴스1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뉴스1

[파이낸셜뉴스]2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초대 청장 없이 출범한 가운데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우려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곧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저의 입장을 국민들께 상세하게 설명드리겠다"며 "중수청장 후보자로서의 비전과 각오, 중수청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서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검증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에 대해서도 몸을 낮췄다. 김 후보자는 "검찰개혁이 후퇴하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다"며 "새 형사사법체계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얼마나 크고 준엄한지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언론 등에서 제기되는 걱정이나 우려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있다"면서도 "이 또한 국민의 목소리로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성실하게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중수청장으로 임명될 경우 검찰개혁의 취지를 충실히 따르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저에게 중대범죄수사청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검찰개혁의 정신을 구현하는 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수청이 중대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온전히 갖추고 국민의 권익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수사기관으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중수청이 이날 수장 없이 출범한 데 대해서 김 후보자는 "개청 상황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 중"이라며 청문 절차를 마치고 청장으로 일하게 되면 신속하게 안착시키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대구지검 특수부장과 대검찰청 감찰1과장, 춘천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낸 검사장 출신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달 7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제청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튿날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후 김 후보자가 대검 형사부장 시절 검찰의 보완수사 필요성을 강조하고,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에 반대하는 검사장 성명에 참여했던 전력 등을 놓고 여권 일각에서 검찰개혁 취지에 부합하는 인사인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앞서 자신이 특정 인사의 측근이라는 주장에는 선을 긋고 수사·기소 분리라는 형사사법 개혁의 대원칙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고, 2일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에 따라 중수청이 전종민 차장 직무대행 체제로 출범한 가운데 초대 청장 임명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도 본격화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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