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 '취임 후 첫 캠프 험프리스 방문' 브런슨 사령관과 연합태세 점검
'한미동맹의 심장' 평택 기지서 주요 안보 현안 및 긴밀한 공조 재확인
강 장관, 브런슨 유엔군사령관과 北 지뢰 폭발 사고 대응 방안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긴밀한 한미 공조를 재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인근 수색로 지뢰 폭발 사건으로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진했됐다.
기지에 도착해 환영 의장행사에 참석한 강 장관은 '한미동맹의 심장'인 험프리스 기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전쟁의 역사를 복기하며 "유사시 전장에서 '함께 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엄중한 한반도 환경 속에서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대비태세를 확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 장관은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과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2024년 12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미 육군 대장으로, 주한미군사령관과유엔군사령부 사령관 직위와 함께 '주한미군 최선임 장교'라는 핵심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주한미군 최선임 장교는 한반도 유사시 미 국방부와 합참을 대변해 현장의 연합 자산과 동맹 결속력을 실질적으로 지휘·통제하는 중대한 안보적 상징성을 지닌다.
이번 회동은 최근 서부전선 DMZ 수색로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지뢰에 의한 폭발 사건을 두고 우리 군 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합동 현장조사를 거쳐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확고한 공식 입장을 천명한 직후 이루어져 연합 공조의 의미를 더했다. 당시 합동 과학수사 결과, 아군 수색로의 직경 4m 안팎 극도로 좁은 구역에서 북한군의 플라스틱(수지) 반보병지뢰 총 4발이 밀집 매설된 상태로 수거되었으며, 부상 장병들의 방호재 잔해물에서 군용 고성능 폭약 성분인 트리니트로톨루엔(TNT)과 연구개발폭약(RDX) 물질이 명확히 검출된 바 있다. 강 장관과 브런슨 최선임 사령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정세 속에서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단단하게 유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강 장관은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한미연합사, 주한미군사, 유엔사의 주요 직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고한 동맹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강 장관과 브런슨 사령관은 주요 군사 안보 현안을 논의하면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로 복귀한 강 장관은 "브런슨 사령관과 여러 현안을 논의했고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논의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