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하나·부산은행 해킹…경찰, 전방위 내사 착수
4개 은행 피해 공식화
사이버테러수사대 착수
정식수사 땐 첫 대형사건
[파이낸셜뉴스]국내 주요 은행을 겨냥한 동시다발적 인공지능(AI) 해킹 공격이 현실화되면서 경찰이 즉각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에서 피해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자 경찰이 정식 수사 전 단계부터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이다. 사안이 정식 수사로 전환될 경우 형사사법체계 개편 이후 경찰이 맡는 첫 대형 사이버 사건이 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수사대는 이날 은행권을 둘러싼 동시다발적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신한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 이날 해킹 피해가 공식화한 금융기관들이다.
경찰은 피해 사실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직후 곧바로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범위와 유출된 정보의 종류, 공격 경로 등을 확인한 뒤 정식 수사 전환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러 금융기관이 동시에 공격 대상이 된 만큼 경찰은 단순 개별 침해사고가 아닌 연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 태세를 갖추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이 정식 수사로 전환되면 이날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형사사법체계 개편 이후 경찰이 처음으로 맡는 대형 사이버 사건이 된다.
현재 수사기관 가운데 경찰이 가장 먼저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대범죄수사청도 해킹을 포함한 사이버 범죄를 7대 범죄 가운데 하나로 담당하지만 이날 공식 출범한 만큼 당장 수사에 착수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