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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에 거리로 나선 국힘…안보·사법 내세워 "이재명 아웃"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숭례문서 장외 집회…현역 의원 60여명 참석
지뢰폭발·검찰청 폐지 등 정부 대응 집중비판

3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3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개천절인 3일 거리로 나선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검찰청 폐지 등 안보·사법 현안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를 향한 공세에 나섰다. 일부 지도부는 "이재명 아웃"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정부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임이자 정책위의장, 박준태 비서실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현역 의원 60여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당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이 국회 밖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 지도부는 최근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를 비롯한 안보 현안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연단에 올라 "며칠 전 DMZ를 수색하던 우리 수색대대장의 발목이 날아갔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말하지 못하고 우발적 사고라는 말로 우리 젊은 피를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체제로 전환된 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신 최고위원은 "80년 동안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지켜오던 검찰의 장례식을 치렀다"며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암장하고 사법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수 최고위원도 경제와 안보 상황 등을 거론하며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북한이 휴전선을 넘어 들어와도 한마디 못하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을 겨냥해 "국정 운영은 우리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있는 한 우리는 불안에 떨어야 한다"며 "이재명을 끌어내리자"고 주장했다. 이어 참석자들을 향해 "이재명 아웃을 외치자"고 구호를 제안했다.

[email protected]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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