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AI로 되살아난 '경무국장 김구'…경찰박물관 특별전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백범일지·1940년대 경위대원 제복 등 전시
김구 얼굴·목소리 AI 구현 홀로그램 체험도

'경찰, 김구'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경찰청 제공
'경찰, 김구'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초대 경무국장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과 당시 경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백범일지를 비롯한 관련 자료와 1940년대 제복을 선보이고,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김구 선생의 모습을 만나는 홀로그램 체험도 마련된다.

국립경찰박물관은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특별전 '경찰, 김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전시는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으로 임명된 김구 선생의 활동과 임시정부 경찰의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개최된다.

김 선생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직후 오늘날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경무국장에 임명돼 임시정부 경찰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김 선생의 활동과 임시정부 경찰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여러 콘텐츠를 통해 소개한다.

주요 전시물로는 김 선생이 경무국장에 임명될 당시 이야기가 담긴 '백범일지'와 경찰에 대한 당부가 수록된 1947년 6월 '민주경찰' 창간호가 공개된다. 고증을 거쳐 재현한 1940년대 경위대원 제복도 만나볼 수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도 제공된다. 김 선생의 얼굴과 목소리를 AI로 구현한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관람객이 임시정부 경찰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개막행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열린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백범김구기념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사와 유공자 포상을 진행한 뒤 전시물을 관람할 예정이다.

김 대행은 "김구 선생이 강조한 민주·민생·인권 경찰의 가치는 오늘날 대한민국 경찰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가르침"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선열들이 지켜온 역사와 경찰정신을 되새기고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경찰로서 그 역사적 전통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시 자료 제공에 협조한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은 "김구 선생과 대한민국 경찰의 인연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라며 "양 기관이 이어온 오랜 협력의 뜻을 담아 백범 김구의 정신과 임시정부 경찰의 역사를 국민에게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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