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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25사단 DMZ서 '北 지뢰 제거 작전' 실시…대북 실행 조치 첫 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합참, 5일 낮 12시 51분경 MDL 이남 북한군 매설 지뢰지대 제거 작전 진행
권대원 차장 "유엔사 정전협정 위반 인정한 불법 지뢰 무력화, 추가 작전 지속 수행"
지난달 21일 장병 3명 중상 및 29일 '4번째 지뢰 물증' 확보 사흘 만의 상응 조치
군 당국 "부상 장병에 진심 어린 사과 및 정전협정 위반 지뢰 즉시 제거" 촉구

25사단 DMZ 작전간 지뢰 폭발상황 관련, 5일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시 공개한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25사단 DMZ 작전간 지뢰 폭발상황 관련, 5일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시 공개한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이 지난달 북한군의 지뢰 매설로 우리 군 장병들이 중상을 입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발견된 북한군 지뢰에 대한 제거 작전을 실행했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육군 25사단 관할 DMZ 작전 지역 일대에 전문 장비와 장병들을 투입해 최근 확인된 북한군 지뢰지대에 대한 정밀 제거 작전을 시행해 낮 12시 51분경 안전하게 작전을 완료했다. 이번 작전은 투입 장병들의 안전과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극도의 보안 속에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긴밀히 공조한 가운데 수행됐다.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이번 지뢰 폭발의 원인이 되고 유엔사가 정전협정 위반으로 인정한 군사분계선(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지대를 낮 12시 51분경 제거했다"며 "이번 작전의 목적은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하여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지대를 제거하는 것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거 작전의 핵심 표적은 지난달 21일 수색대대장 등 아군 장병 3명에게 중상을 입힌 도발 원점이자, 지난달 29일 합동 현장조사 3일 차에 폭발 현장 인근에서 파묻힌 상태로 포착됐던 '네 번째 북한군 지뢰' 매설 지역이다. 직경 4m 안팎의 극도로 좁은 아군 수색로 길목에 총 4발의 지뢰가 밀집해 있었다는 과학수사 결과는 하천 범람 등에 의한 자연 유실 가능성을 완전히 일축하는 결정적 물증으로 작용해 왔다.

우리 군의 이번 물리적 지뢰 제거 조치는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과 'DMZ 지뢰 폭발 대책'을 실무 조율한 지 불과 사흘 만에 실행된 첫 번째 단계적 상응 조치다. 북한은 최근 두 달간 동부전선 21사단 등 전방 곳곳에서 50여 차례 이상 군사분계선(MDL)을 무단 침범해 철책을 설치하는 등 '국경선 요새화'를 명분으로 정전협정을 대대적으로 무력화해 왔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도발 기조에 대해 단호한 원칙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권 차장은 "앞으로 북한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지대에 대하여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을 시, DMZ 평화와 우리 장병의 안전을 위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 제거 작전을 지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군 당국은 "우리 군은 북한이 지금이라도 이번 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우리 장병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며 "또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하여 설치한 지뢰들을 즉시 제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안보 전문가들은 군 당국의 이번 조치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과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비방 등 외곽 심리전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현장의 실존적 위협을 직접 제거하는 우리 군의 단호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평가된다

25사단 DMZ 작전간 지뢰 폭발상황 관련, 5일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시 공개한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25사단 DMZ 작전간 지뢰 폭발상황 관련, 5일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시 공개한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25사단 DMZ 작전간 지뢰 폭발상황 관련, 5일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시 공개한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25사단 DMZ 작전간 지뢰 폭발상황 관련, 5일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시 공개한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브리핑에서 공개된 '지뢰 폭발 화구'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브리핑에서 공개된 '지뢰 폭발 화구'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9일 실시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 3일차 현장조사에서 발견된 북한의 수지(플라스틱) 반(反)보병지뢰 1발의 추가 사진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9일 실시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 3일차 현장조사에서 발견된 북한의 수지(플라스틱) 반(反)보병지뢰 1발의 추가 사진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9일 실시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 3일차 현장조사에서 발견된 북한의 수지(플라스틱) 반(反)보병지뢰 1발의 추가 사진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9일 실시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 3일차 현장조사에서 발견된 북한의 수지(플라스틱) 반(反)보병지뢰 1발의 추가 사진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양진혁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왼쪽)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에서 열린 DMZ 지뢰 추정 폭발사고 현안 질의에서 DMZ 지뢰추정 폭발사고 현장 조사 결과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진혁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왼쪽)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에서 열린 DMZ 지뢰 추정 폭발사고 현안 질의에서 DMZ 지뢰추정 폭발사고 현장 조사 결과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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