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10대 바이오 거래'에 韓 3사 등극
삼성바이오 M&A로 6위에 올라
SK바이오팜 7위·한미약품 9위
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팜·한미약품의 거래가 올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제약 업계를 움직인 '10대 거래'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바이오협회는 5일 바이오제약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APAC'(Biopharma APAC)가 선정한 '2026년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바이오제약 거래' 10건 중 국내 사례 3건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바이오파마 APA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이 참여한 인수·합병(M&A)과 라이선스 계약을 대상으로 거래 규모와 상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국내 사례 중 가장 높은 순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로, 6위에 올랐다. 바이오파마 APAC는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을 인수해 치료제 원료와 공급망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7위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 도입이 차지했다. 바이오파마 APAC는 한국 기업이 서구권 제약사 수준의 대규모 선급금을 지불하고, 핵심 임상 결과 발표 전에 미국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나올 임상 결과에 따라 이번 투자가 '선견지명'이었는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의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수출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로슈 그룹 자회사 제넨텍으로부터 선급금만 1억9000만달러를 받는다.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알테오젠이 노바티스와 맺은 라이선스 계약도 바이오파마 APAC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1위에는 인도 선파마(Sun Pharma)가 미국 오가논을 117억5000만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한 거래가 선정됐다.
[email protected] 정명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