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가 띄운 북항… 해양관광 거점화 시동
부산항미래정책硏, 건의문 전달
관계기관 역할분담·협력 구축도
'이번 '부캉이'(북항 상어) 출현을 계기로 친수공간 부산항 북항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해양수산부·부산시·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시민사회가 공동 참여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부산시가 중심이 돼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 관련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부산항미래정책연구원(공동원장 정성기·이광국)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북항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정책 건의문'을 부산시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캉이' 현상을 일회성 이슈로 끝내지 말고 국민적 관심을 북항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 재개발사업 당초 취지와 목적에 맞게 국내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찾는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건의문에는 해양문화, 관광, 상업, 대중교통, 수상안전 등 분야별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하고, 나아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중교통 중심의 북항 접근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고, 관련 교통 기반시설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부산역~초량역~국제여객터미널~복합환승센터~북항마리나~중앙역을 잇는 순환형 시내버스 노선을 즉시 신설해야 하고, 이미 계획된 중앙역~북항마리나~친수공원~국제여객터미널 구간의 북항 트램 구축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캉이 상어 테마공원'과 북항만의 특색있는 해양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해 보고·체험하며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발전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에 형성된 국민적 관심을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 상어 조형물과 포토존, 해양생태 교육·체험시설 등을 갖춘 '부캉이 상어 테마공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부산항역사관, 북항재개발기념관,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등 공공 해양관광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해 단순 방문을 넘어 보고·즐기고·체험하며 오래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