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트럼프, 러시아 전염병 유출 의혹에 "최대한 돕겠다"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러시아 페스트 병원균 유출 의혹에 "강력 주시"
"할수 있는 최대한으로 러시아 도울 것"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연구소에서 발생한 전염병 유출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며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현지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페스트 유출 의혹을 언급하고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강력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금 그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그들(러시아)을 도울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세균이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더 강해졌다"며 이번 사고가 "러시아에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전날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인근의 셸레호프시에 위치한 이르쿠츠크 페스트 방역 연구소에서 지난달 25일 28세 여성 연구원이 페스트 병원체가 든 시험관을 깨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중증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고, 이달 1∼2일 밤사이 숨졌다.

감염병을 담당하는 러시아 국가기관 소비자보호감독청은 4일 발표에서 문제의 연구원이 '원인 불명의 폐렴' 진단을 받은 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연구원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약 200명을 격리 관찰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현지 미국과 유럽연합(EU) 모두 페스트 유출 가능성을 인지하고 방역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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