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추미애, 왜 노무현 죽일 듯 증오했나"...'탄핵 앞장 전력' 소환
추 지사, 김지용 중수청장 임명 반대하며 '한동훈 포렌식' 소환
한 의원 "자기는 맞고 이재명 틀렸다는 이야기... 절반이 내 욕"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인선 문제를 고리로 자신을 겨냥한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전력을 꺼내 들며 강하게 반격했다.
5일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이 담긴 신문 헤드라인을 읽는 추 지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추미애 당신한테 묻는 것"이라며 "왜 그렇게 노 전 대통령을 죽일 듯이 증오했느냐"고 직격했다.
이번 공방은 추 지사가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며 과거 '채널A 사건' 당시 한 의원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문제 삼으면서 시작됐다.
추 지사는 당시 대검 형사부장이었던 김 후보자 역시 포렌식이 파행된 데 따른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의원은 추 지사를 '보수의 모친'이라고 비꼬며 "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두 번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를 글을 길게 써 놓았다"며 "자기가 맞고 이재명이 틀렸다는 이야기 같은데 그중 반 이상이 한동훈 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를 향해서도 "추 지사를 찾아가 충성 맹세를 하라"며 수사 외압 논란을 비꼬았다.
정치권에서는 한 의원의 발언을 두고 추 지사의 정체성을 겨냥한 정적 타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2004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이던 추 지사는 노 전 대통령 탄핵안 발의 및 가결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이후 거센 역풍이 불자 총선을 앞두고 광주에서 사죄의 의미로 '삼보일배'를 진행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