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파업에 3분기 실적 쇼크인데…리노공업 목표가 10만원으로↑-DS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리노공업(058470)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있는 리노공업 본사. 뉴시스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있는 리노공업 본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이 3·4분기 실적 부진에도 4·4분기 정상화와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 소켓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리노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29.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7월 전면파업에 따른 3·4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파업이 종료됐고 회사는 4·4분기 생산과 출하 확대를 통해 기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최대한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 매출액은 8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96억원으로 46.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4분기에는 매출액 1001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으로 각각 18.9%, 16.9% 증가하며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실적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4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영업이익은 2066억원으로 16.7%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매출액 5048억원, 영업이익 2443억원으로 각각 18.1%, 18.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48%대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테스트 소켓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나노 전환 본격화에 따른 웨이퍼 레벨 멀티칩 모듈(WMCM) 적용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북미 AP 고객사도 2나노 공정 연구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돼 내년에는 고객과 적용 범위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는 광학부품과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하는 공동패키징광학(CPO)를 꼽았다. CPO가 확산되면 기존 GPU·HBM 등에 더해 '광엔진 칩'이라는 새로운 테스트 시장이 생긴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광엔진 칩은 초미세 피치와 낮은 저항값, 정밀한 전류·전압 제어가 요구돼 포고핀 기반의 초미세 피치 기술이 중요하다"며 "현재 이 수준의 광엔진용 테스트 소켓을 구현할 수 있는 업체는 리노공업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양산 시장이 열리기 전이라 단기 매출 기여도는 크지 않다"면서도 "CPO 확산 과정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광엔진 테스트 시장에서 선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DS투자증권 #반도체 테스트 소켓 #리노공업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