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주민 "중수청 철학 반대한 김지용, 초대 수장 잘 할지 의문"
6일 YTN 라디오 출연
수사·기소 분리 반대 이력에 "철학 없다면 정권에 더 부담"
李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인사청문회 철저 검증 예고
[파이낸셜뉴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4일로 예정된 가운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가 검찰개혁을 둘러싼 과도한 요구에는 선을 긋고 민생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상황에서도 김 후보자를 둘러싼 여당 내 이견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6일 YTN 라디오에서 "이분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다는 대원칙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굉장히 강하게, 그리고 앞장서서 냈던 분"이라며 "중수청이라는 기구가 탄생하게 된 철학적 배경이 바로 검사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는 건데, 여기에 반대했던 분이 초대 중수청장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가 제 가장 큰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대 중수청장이 정말 이 기구를 잘 안착시키려면 철학적인 신념과 이 조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 철학이 없는 분이라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정권에 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여당 의원으로서 대통령의 인사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며 "한편으로는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필요한 역할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검찰개혁을 강하게 주장했던 측의 요구가 대부분 반영됐다며 "이제는 민생개혁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과도한 요구가 대통령 리더십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면 "당에서 조금 제어를 할 때도 됐다"고도 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