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문샷, 내년 1분기 홍콩 상장"... 약 6조8000억원 조달 목표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업가치 68조원... 연환산매출(ARR) 12월까지 2조 6,876억원 달성 예상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7월에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참여한 AI 스타트업 문샷AI의 '키미 K3' 부스. 뉴시스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7월에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참여한 AI 스타트업 문샷AI의 '키미 K3' 부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 AI가 내년 1분기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문샷은 최근 기업가치를 500억달러(약 68조원)로 평가받아 상장 전 마지막 투자 유치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부터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비공식 첫 만남인 '얼리룩(early-look) 미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샷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최대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홍콩거래소에 비공개로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주관사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가 맡는다.

문샷은 지난 7월 일부 지표에서 오픈AI, 앤트로픽 등 미국 선두 업체에 맞먹는 성능의 개방형 모델 '키미 K3'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이에 따라 올여름 투자 유치 당시 315억달러였던 기업가치는 몇 달 만에 500억달러로 높아졌다.

연환산매출(ARR)도 지난 6월 3억달러에서 현재 10억달러로 늘었으며, 12월까지 20억달러(2조 6,876억원)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문샷의 IPO가 AI 기업들의 자금 조달로 사상 최대 기록이 이어지는 홍콩 증시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거래로 평가했다. 경쟁사인 즈푸(Z.ai)와 미니맥스는 이미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중국 규제당국은 문샷과 딥시크를 상대로 데이터 보안 조사에 착수한 상황인데 이 조사가 기업가치나 상장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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