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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호남반도체 착공전 美공군기지 반환" 확신..1년8개월내 한미합의 도출

김경수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호남 반도체 공장의 본격 착공이 시작되는 오는 2028년 중순 이전까지 광주 군공항 내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될 전망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한미 소파(SOFA) 협정에 따라 광주공항 내 미군부대 이전을 한미간에 협의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호남반도체 공장 착공때까지 1년 8개월이 남았다. 그 이전에 미군이 광주 군공항에서 완전히 나가냐"는 질문에 대해 조 장관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동안 미군 기지의 이전이 10년 이상 소요됐다. 이로인해 호남반도체 공장이 착공되는 오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군공항내 미군기지 이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조 장관이 이같은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광주 군공항은 2028년 중순까지 다른 지역으로 임시 이전을 완료하고 부지가 인도되는 대로 호남 반도체 팹공장 공사가 시작된다. 다만 비어있는 인근 탄약고 부지는 이보다 빠른 2027년부터 지반 공사가 시작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기씩 건설하는 방안을 통해 2029년까지 공장 1차 완공을 마치고, 시운전을 거쳐 2030년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날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북한군 지뢰사고와 북한군 2명 송환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비공개 파기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충돌했다.

한 의원은 이날 "북한 김여정이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 찍소리도 못하면서 우크라이나만 쥐 잡듯 하냐. 북한이 주적인가 우크라이나가 주적인가"라고 물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쥐 잡듯 한다는 표현이 있는 한 답변을 거부하겠다"고 맞서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또한 조 장관은 한 의원에게 "답변 도중 말을 끊지 말아달라", "그렇게 말을 꼬지 말아달라"고 정면 대응했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조 장관의 발언 태도를 지적했다. 한 의원은 조 장관에게 "국민이 보고 있다. 화내지 마시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한 의원과 충돌이 이어지자 송석준 위원장(국민의힘)에게 원활한 진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국감에선 북한 지뢰사고에 대한 독자적 대북제재를 두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조 장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최근 충돌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진위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충돌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구축될 광주 군공항 부지와 '반도체로'라는 명예도로명이 부여될 상무대로 구간. 뉴스1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구축될 광주 군공항 부지와 '반도체로'라는 명예도로명이 부여될 상무대로 구간. 뉴스1

[email protected] 김경수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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