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자산운용 회장에 권광석 前 우리은행장
부동산 개발·금융 결합 사업 확장
사모펀드(PEF) 운용사 씨엘자산운용 회장에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사진)이 선임됐다. 권 신임 회장은 사재를 들여 씨엘자산운용 지분 10%도 직접 취득했다. 전문경영인 영입을 넘어 회사 성장에 직접 베팅한 셈이다.
권 회장은 우리PE 대표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사업대표, 우리은행장을 거쳐 KB금융지주 회장 최종 숏리스트에까지 이름을 올렸던 금융계 거물로 꼽힌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엘자산운용은 최근 권 전 행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영입은 부동산 디벨로퍼 마인42가 씨엘자산운용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추진됐다. 부동산 개발에 금융 역량을 결합해 종합 자산운용·디벨로퍼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권 회장은 은행뿐 아니라 PE와 기관투자가 영역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LP 네트워크와 딜 소싱, 금융구조 설계 측면에서 씨엘자산운용의 펀드레이징과 투자 확대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63년생인 권 회장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IB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7년 말 우리PE 대표에 선임됐다.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를 주도했으며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사업대표와 우리은행장을 역임했다.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는 최종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고려아연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