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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트윈트리타워, ESG도 몸값 됐다…"亞 복합용도 1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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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334890)

GRESB 평가 참여 4개 펀드 모두 '5스타'
오토웨이 9년 연속…원그로브 첫 평가부터 최고등급

트윈트리타워 이미지. 이지스운용 제공.
트윈트리타워 이미지. 이지스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에서 ESG가 자산의 운영 경쟁력을 가르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트윈트리타워가 글로벌 부동산 ESG 평가에서 아시아 복합용도 자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단순 친환경 인증을 넘어 에너지·수자원 등 실제 운영 데이터 관리가 기관투자가의 자산 평가 기준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7일 부동산 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를 운용하는 이지스자산운용 펀드는 '2026 GRESB' 평가에서 아시아 복합용도(Mixed Use)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고 등급인 '5스타'도 4년 연속 유지했다.

GRESB는 글로벌 부동산·인프라 자산의 지속가능성을 비교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다. 상대평가를 통해 상위 20%에 5스타를 부여한다. 연기금과 국부펀드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운용사와 실물자산의 ESG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한다.

특히 트윈트리타워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상장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투자자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건물 자체의 친환경 성능뿐 아니라 스마트 에너지 관리와 태양광 발전 등 운영 단계에서의 에너지 절감 성과가 평가에 반영됐다.

이지스의 다른 핵심 오피스도 최고등급을 이어갔다.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는 9년 연속 5스타를 받았다. 개발 단계에서 LEED 골드, 운영 단계에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자산이다. 역삼동 센터필드 역시 4년 연속 5스타를 유지했다.

올해 처음 평가에 들어간 마곡 원그로브도 곧바로 5스타를 받았다. 원그로브는 이에 앞서 에너지와 수자원, 폐기물 등 실제 건물 운영 성과를 측정하는 '아크 퍼포먼스 인증'을 확보했다. 이지스가 이번 GRESB 평가에 참여시킨 4개 펀드가 모두 최고등급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부동산 IB업계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ESG의 무게중심이 '인증 보유 여부'에서 실제 운영 성과를 입증하는 데이터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기관 자금을 유치하거나 향후 자산을 매각할 때 에너지 효율과 탄소배출 관리 기록이 실사 과정에서 자산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도 자체 플랫폼인 'ESG Hub'를 통해 개별 실물자산의 데이터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펀드 실물자산의 약 84%에 대해 ESG 데이터를 확보했다.

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친환경 인증 자체가 자산의 ESG 경쟁력을 보여주는 수단이었다면 최근에는 실제 에너지 사용량과 운영 효율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관리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관투자가 입장에서도 이런 데이터는 향후 자산가치와 매각 경쟁력을 판단하는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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