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장 본 뒤 바로 집으로…전통시장에도 '현장배송' 붙는다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 전통시장 박람회서 현장 택배 접수

지난해 충청북도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K-전통시장페어 in 청주(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CJ대한통운 택배 접수처를 이용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지난해 충청북도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K-전통시장페어 in 청주(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CJ대한통운 택배 접수처를 이용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직접 들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현장 배송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는 구매 상품을 현장에서 곧바로 집으로 보낼 수 있고, 상인들도 행사 후 남은 상품을 점포로 회송할 수 있어 전통시장 물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 공식 물류사로 참여해 현장 택배 접수 서비스를 운영한다.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는 올해 22회째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남도, 공주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가 공동 개최한다.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유관기관·기업 등 130여개 부스가 참여해 지역별 상품과 먹거리 등을 선보인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충북 청주에서 열린 행사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물류사로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는 아트센터고마 2층 로비에 택배 접수 부스를 설치한다. 방문객은 현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CJ대한통운의 '보내오네'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주소지로 보낼 수 있다.

접수 절차도 간소화했다. 부스에 마련된 큐알(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뒤 배송 정보를 입력하면 현장에서 바로 택배 접수가 가능하다.

박람회 참가 상인을 위한 회송 배송도 지원한다. 행사 종료 후 남은 상품을 현장에서 접수하면 각 상인의 점포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행사 참가 상인들이 상품을 다시 직접 운반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전통시장과의 물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물류 상생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 6월 대전 태평시장과 8월 오산 오색시장에는 배송접수센터 기반의 협업 배송모델을 도입했다.
전통시장에서도 배송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지면서 소비자 편의뿐 아니라 상인의 물류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온라인·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전통시장 역시 구매 이후 배송까지 연결되는 서비스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소비자는 구매한 상품을 편리하게 집으로 보내고, 상인들은 행사 후 남은 상품을 손쉽게 점포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물류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보내오네'와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통시장 상인과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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