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입고 어떻게 300야드를 치나?"… 우도환이 증명한 어메이징크리의 역발상
골프웨어를 넘어 첨단 테크니컬 기어로 진화한 어메이징크리 26FW 3D 입체 패턴과 공기역학 '인피니티 에어로'… 겨울 필드의 저항을 지우다 강렬한 카리스마의 배우 우도환과 조우… 보그·GQ 화보로 증명한 남성 퍼포먼스의 정점
[파이낸셜뉴스] 겨울철 페어웨이에 서는 골퍼들이 마주하는 가장 잔인한 적은 매서운 칼바람만이 아니다.
살을 에는 추위를 막기 위해 껴입은 두꺼운 다운재킷은 백스윙의 궤도를 짓누르고, 임팩트 순간 몸의 회전을 둔탁하게 틀어막는다.
결국 골퍼들은 '보온'을 택하느라 '비거리와 정확도'를 포기하는 치명적인 타협을 강요받아 왔다. 겨울 골프웨어는 정말 스윙의 자유를 옭아매는 족쇄여야만 할까.
퍼포먼스 골프웨어의 경계를 끊임없이 파괴해 온 어메이징크리가 이 오랜 물리학적 한계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및 '지큐 코리아'를 통해 전격 공개된 이번 26FW 화보는, 단순한 겨울 골프웨어가 아닌 인체 공학의 정수를 담은 '하이 테크니컬 기어'로서의 거대한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의 메인 콘셉트는 '경계를 넘어선다'는 뜻의 'beyond BOUNDARIES'다.
어메이징크리는 이 거친 파괴력을 시각화하기 위해 최근 브라운관과 OTT 무대를 집어삼키며 강렬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우도환을 페르소나로 낙점했다.
화보 속 우도환의 자태는 나긋나긋한 모델의 핏과는 궤를 달리한다. 묵직한 카리스마와 거친 야성이 응축된 피지컬 위로 흐르는 다운재킷과 후드 톱, 입체 팬츠의 조화는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시즌 시그니처 모티프로 내세운 '뒷모습' 컷에서는 등판을 가로지르는 구조적인 절개 라인과 테크니컬 그래픽이 고스란히 노출되며, 골퍼가 백스윙 탑에 도달했을 때 뿜어져 나오는 팽팽한 긴장감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
이번 화보를 관통하는 핵심은 혹한기 골퍼의 퍼포먼스를 지탱하는 세 가지 독자적 컬렉션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REFLECTIVE VISIBLE PERFORMANCE' 라인이다. 스윙 시 인체가 받는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어메이징크리 특유의 3D 입체 패턴을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티브 소재로 구현했다.
눈에 보이지 않던 공학적 절개선이 빛을 받을 때마다 강렬하게 드러나며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방풍과 방수를 완벽히 틀어막은 'R.V 퍼포먼스 스모그 아코디오 자켓'이 그 정점에 서 있다.
여기에 '공기를 설계한다'는 모토로 탄생한 'INFINITY AERO SYSTEM'은 겨울철 다운재킷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신체 움직임에 따라 다운의 볼륨을 재배치하는 바이오 어댑티브(Bio-adaptive) 메커니즘을 적용해 가슴과 등은 든든하게 보호하되, 팔꿈치와 소매에는 특수 아코디오 밴드를 둘렀다. 겨울 옷을 입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들 만큼 날렵하고 거침없는 팔로스루를 보장하는 비결이다.
마지막으로 최상급 원사를 여러 겹으로 엮어 필드 안팎의 품격을 완성한 'CASHMERE STRUCTURE' 라인까지 가세하며, 기능성과 하이엔드 럭셔리의 빈틈없는 조화를 완성했다.
옷을 두껍게 입었다는 핑계로 비거리를 양보하던 시대는 끝났다. 얼어붙은 잔디 위에서도 한 치의 오차 없는 정타를 날리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는 순간 누구보다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싶다면.
배우 우도환의 강렬한 숨결이 깃든 어메이징크리의 이번 테크니컬 컬렉션은, 올겨울 골퍼의 캐디백만큼이나 든든한 무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