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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국방드론 클러스터 시동…군·관·산·학·연 18곳 손잡아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원주국방드론산업협의체 발대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협력

원주 국방드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및 원주국방드론산업협의체 발대식이 7일 원주시청에서 구자열 원주시장 등 18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시 제공
원주 국방드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및 원주국방드론산업협의체 발대식이 7일 원주시청에서 구자열 원주시장 등 18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소형드론과 대드론 실증을 전담하는 군부대와 시험·평가 시설을 갖춘 원주에 18개 기관이 힘을 모으면서 국방드론 클러스터 조성이 첫발을 뗐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 국방드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및 원주국방드론산업협의체 발대식이 이날 시청 10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에는 원주시와 제36보병사단, 제1군수지원사령부 등 군·관·산·학·연 18개 기관이 참여해 국방드론 산업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 기관들은 원주 국방드론 클러스터의 기본구상과 추진전략을 함께 세운다. 국방드론과 방위산업 분야의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실증과 사업화에도 손을 맞잡는다. 핵심 기술인재를 길러 취업으로 잇고 방산 관련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기관 간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도 넓혀가기로 했다.

이날 출범한 원주국방드론산업협의체는 각 기관의 전문성과 기술, 인프라를 엮어 원주형 국방드론 특화모델과 핵심사업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찾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9월30일 민간 주도로 강원원주국방산업협회가 창단된 데 이어 군과 관, 학계와 연구기관까지 역량을 한데 묶으면서 협력 기반이 한층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원주는 국방드론 산업을 키울 토대를 이미 갖췄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거치며 실증 경험을 쌓았고 시험·평가 기능을 갖춘 미래항공기술센터도 운영 중이다. 제36보병사단은 지난해 국방부가 처음으로 지정한 소형드론·대드론 분야 실증 전담부대다.
시는 기술개발에서 군 실증, 시험·평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교육·훈련과 기업 육성·유치를 통해 기술과 기업, 인재가 원주에 모이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가 준비 중인 5년간 500억원 규모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원주형 국방드론 특화사업이 반영되도록 강원도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36사단의 실증 역량과 미래항공기술센터, 지난달 출범한 민간 협회까지 국방드론을 키울 재료는 이미 원주에 모여 있다"며 "18개 기관이 함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길을 내 드론이 국가안보를 지키고 새 기업과 일자리를 만드는 원주의 대표 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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