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테크 집중투자 통했다…3년새 153% 오른 美빅테크 ETF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한꺼번에 담은 미국 빅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3년간 1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대형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순자산도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의 순자산이 1조2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고, 이 가운데 상위 7개 종목에 90% 이상을 집중 투자한다. 편입 비중을 단순 시가총액 비례 방식으로 정하지 않고 별도 기준에 따라 배분하며 분기별 정기변경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지난 6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 18.62%, 엔비디아 15.75%, 애플 14.69%, 아마존닷컴 14.18%, 알파벳 클래스A 13.00%, 스페이스X 9.27%, 브로드컴 8.24%, 메타 1.87% 등이다.
최근에는 AI 모델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의 성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페이스X도 주요 편입 종목 가운데 하나다.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나스닥100에 조기 편입됐고, 스타링크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1200만명으로 1년 새 약 두 배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92% 증가했다.
장기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의 최근 3년 수익률은 153.04%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149.5%, 최근 1년 수익률은 17.77%로 집계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와 클라우드,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며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는 이러한 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찾아 장기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