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50명, AI로 공공서비스 불편 고친다…행안부 '공공AX 서포터즈' 출범
[파이낸셜뉴스]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공공서비스의 불편을 찾아 인공지능(AI)으로 직접 해결책을 만드는 실험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7일 '청년 공공AX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선발된 청년 50명이 10개 팀으로 참여한다.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행정·경제·보건·교육 등 다양한 전공자가 포함됐다.
서포터즈는 평소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을 찾아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이후 공무원과 전문가가 과제의 필요성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다.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시제품도 만든다. 일상적인 언어로 AI에 원하는 기능을 설명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 등을 활용한다. 여러 기관에 나뉘어 있는 정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안내 서비스나 복잡한 행정 신청 절차를 이용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보여주는 서비스 등이 실험 대상이 될 수 있다.
행안부는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코딩 도구 구독료와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공무원 멘토링과 AI 분야 현업 전문가와의 교류 기회도 제공한다.
활동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이어진다. 청년들은 이 기간 과제를 발굴하고 시제품을 구현한 뒤 실제로 국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지 검증한다. 내년 1월에는 우수 과제를 선정해 발표·시상할 예정이다.
다만 서포터즈가 만든 결과물이 곧바로 정부 서비스에 도입되는 것은 아니다. 행안부는 활동 과정에서 나온 개선 아이디어와 실험 결과를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와 연계해 실제 공공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공공서비스 혁신은 국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을 찾아 개선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청년의 새로운 시각에 공무원의 현장 경험을 더해 AI로 해결 방안을 실험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