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참피' 북상에 정부 긴급 점검…제주·남해안 강풍 피해 대비
행안부, 23일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방파제·갯바위 출입 통제…저지대 침수 예방 조치 강화
[파이낸셜뉴스] 제30호 태풍 '참피'의 북상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면서 정부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 해안가 위험지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지대 배수시설을 사전에 정비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용균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태풍 '참피'와 23~26일 호우에 대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참석해 태풍의 예상 진로와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강풍 취약시설 안전관리와 침수 예방 대책, 비상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우선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옥외간판과 비닐하우스, 공사장 가설시설물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어선과 양식시설 등 해안가 수산시설의 결박·고정 상태를 확인하도록 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시설 정비도 주문했다. 낙엽 등으로 빗물받이가 막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퇴적물을 제거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도록 했다.
특히 높은 파도와 강풍이 예상되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는 방파제와 갯바위, 해안 산책로 등 위험지역의 출입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조업·출항금지 등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한 해상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태풍 진로와 강수량이 달라질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정부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고,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 해안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당국의 안내에 따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