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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부천 화재 순직사고 엄중 인식…조사 결과 지켜봐 달라"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30일간 합동조사...전략 적정성·표준작전절차 준수 여부 등 조사
"확인되지 않은 주장, 동료 대원들에게 또 다른 상처 우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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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로 소방관 1명이 순직한 사고를 둘러싸고 현장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소방청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나 추측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제기되는 추측성 주장이 함께 임무를 수행한 동료 대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거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방청은 합동조사를 통해 사고 경위와 현장 대응 과정의 적정성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발생한 부천 공장 화재와 관련해 현장에 보관된 인화성 물질에 대한 정보가 대원들에게 뒤늦게 전달되고,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SOP)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요구조자가 없는 상황에서 방어적 진압 대신 공격적 진압이 이뤄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소방청은 사고 원인과 현장 대응 과정 전반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30일간 소방합동조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조사단은 최초 상황 대응부터 화재 진압과 구조활동에 이르기까지 내부 진입 판단과 진압 전략의 적정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위험물 관련 정보의 확인·전파 과정과 표준작전절차 준수 여부, 대원 안전관리 실태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소방청은 독립적인 조사체계를 바탕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사고 원인과 현장 대응 과정 전반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다. 소방청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추측성 주장으로 인해 현장에서 함께 임무를 수행한 동료 대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거나 사기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규명될 수 있도록 조사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은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장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보강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 확충,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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