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출 리더스포럼' 출범…美 원전사업 "2028년께 구체화"
[파이낸셜뉴스]
정부와 원자력 산업계가 해외 원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상시 소통채널을 가동한다. 미국 원전 프로젝트를 비롯해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공급망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산업통상부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원자력 산·학·연·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수출 리더스포럼'을 발족하고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포럼에서는 최근 한미 간 합의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협상을 실무 총괄한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이상은 원전수출진흥과장이 프레임워크의 주요 내용과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한미 양국이 합의한 최대 1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대형 원전 8기 건설 프로젝트는 2028년 전후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과장은 "2028년쯤에는 미국의 어딘가에 사업이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8년 미국 대선이 있어 미국 정부가 대선 전까지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속도를 낼 것 같고, 그 속도에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따라 미국에는 AP1000 6기와 한국형 원전 APR1400 2기를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AP1000 2기를 먼저 건설한 뒤 APR1400과 AP1000 각 2기, 이후 AP1000 2기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총사업비는 건설비 1000억 달러와 예비비 200억 달러를 포함해 최대 1200억 달러 규모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내 원전기업의 미국 공급망 진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중소·중견 원전기업들은 미국 프로젝트의 공급망 참여 가능성과 요건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원전 수출 첫걸음', 해외 인증 취득, 공급사 등록, 수출보증보험 등 30여개 지원사업을 고도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특화한 신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원전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K-원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원자력계가 한마음으로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원전수출 시대를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