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누적 영업익 첫 4조 돌파… 가전·전장이 캐시카우
3분기 영업익 9% 늘어 7818억
글로벌 사우스·B2B 매출도 기여
LG전자의 올해 3·4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1년 LG전자가 '연간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처음 연 뒤 3·4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에 올해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도 최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양대 축인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을 성장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한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사우스 지역 성장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도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2026년 3·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의 올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71조380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4조3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55.9%나 늘었다. LG전자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 8.9% 성장한 23조8270억원, 영업이익은 78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우선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과 볼륨존(중간층)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에 가전구독, 온라인, B2B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제조, 물류 등 운영 효율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며 견조한 수익구조도 유지했다. 전장 사업도 수주잔고의 원활한 매출 전환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졌다. 매출 성장 효과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늘며 B2B 분야 안정적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TV 사업에서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 것도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 TV사업에서 전사적 차원의 원가구조 개선에 따른 매출 확대가 물류비, 재료비 인상분과 고정비 등 상승 요인을 상쇄한 것이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 등 프리미엄 판매가 늘었고, 신흥시장 중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webOS 플랫폼 사업도 프리미엄 판매 비중 확대 및 경쟁 비용 투입 효율화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액 규모를 유지했다.
LG전자는 견고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미래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수요 대응을 위해 국내외 생산거점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소현 박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