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0주 연속 상승'은 기정사실"…'풍선효과' 확산 경고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가 주춤해진 반면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퍼져나가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100주 연속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5일 '스마트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재경 박사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화두가 된 '평탄화' 현상을 분석하며 향후 수도권 집값 흐름을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에서 강남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집값이 내리는 반면 외곽 지역 집값이 오르는 상황을 언급하며 "일종의 평탄화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평탄화'가 사실상 '풍선효과'와 같은 흐름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우리는 그거를 풍선 효과라고 항상 얘기했었다"며 강남 등 특정 지역을 규제로 누르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주변 지역의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과거 강남권 규제 이후 주변 지역 집값이 급등했던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2025년 3월 강남권과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뒤 강남 집값은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마포·성동·광진·강동 등으로 상승세가 번졌다고 설명했다. 강남권 수요가 규제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주변 지역의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김 박사는 이 같은 흐름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시장 흐름을 바꿀 만한 변수가 없다면 서울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00주 연속 상승은 뭐 기정사실이다"라며 "색다른 뭔가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계속 좀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의 집값 상승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강남을 누르니까 이제 외곽이 뛴다"며 "무주택 서민들이 보던 시장들의 가격대가 확 올라가 버리니까 이제는 이게 남 얘기가 아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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