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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넘어 반도체로…" 비투엔, 앤씨앤 인수로 사업판 키운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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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앤(092600), 비투엔(307870), 넥스트칩(396270)

지분 27.73% 확보·특수관계인 포함 44.36%
데이터·영상기기·반도체 결합…로봇·드론 신사업도 검토

비투엔 제공.
비투엔 제공.

[파이낸셜뉴스]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이 앤씨앤 인수를 마무리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기존 데이터·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차량용 영상기기와 영상처리 반도체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8일 사 측에 따르면 비투엔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앤씨앤 신주 250만주가 이날 상장되면서 지분 취득 절차를 마쳤다. 확보 지분은 27.73%로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하면 44.36%다. 취득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번 거래에서 주목할 부분은 앤씨앤이 보유한 넥스트칩과의 사업 연계 가능성이다.

실제 앤씨앤은 차량용 블랙박스 등 영상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넥스트칩은 차량용 영상처리·인식 반도체를 주력으로 한다.

비투엔은 여기에 자체 AI·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영상 데이터의 수집부터 처리, 분석까지 연결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 전문기업이 영상기기와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사업 기반을 확장하는 셈이다.

특히 신규 기술을 처음부터 개발하기보다 각 회사가 확보한 제품과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을 택했다. 우선 상용차 안전관리와 차량 영상 데이터 분석, AI 영상관제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과 드론,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용 AI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사업과 매출 창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향후 사업화 성과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비투엔 관계자는 "앤씨앤 인수를 계기로 AI·데이터 기술을 차량용 영상기기와 반도체까지 연결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부터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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