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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7번째 반대..."친윤·검찰주의자"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靑 "추미애 장관 때 승진" 반박에 재반박
"승진 시점 아닌 윤석열 비호 행각이 기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자족강화와 신속추진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자족강화와 신속추진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경기지사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 청장 후보자를 향해 "친윤(친윤석열) 검사이자 검찰주의자"라며 임명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청와대가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을 반박하자 이를 재반박하며 국회에 철저한 인사 검증을 요구했다.

추 지사는 7일 늦은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을 요구한다"며 김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 3가지를 제시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가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참여한 친윤·친한(친한동훈) 검사라고 주장했다. 또 대검 형사부장 당시 검찰개혁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으며,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채널A 사건을 수사한 정진웅 검사의 기소를 승인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특히 청와대가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을 부인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소위 친윤 검사라는 주장은 전혀 맞지 않는다"면서 "후보자는 2020년 8월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판단돼 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추 지사는 "친윤 검사인지 여부는 언제 검사장으로 승진했는지가 기준이 아니라 그 후 윤석열 비호 행각을 하였는지가 기준"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친윤 검사들의 윤석열 비호 행각 절정은 집단 연판장"이라며 "연판장에 서명한 친윤 검사장 모두 윤석열이 검찰을 장악한 문재인 정부 때 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추미애 장관 때 검사장으로 승진했다는 것과 친윤 검사라는 것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의 수사 능력을 임명 근거로 내세우는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가 관여했다고 주장한 정진웅 검사 독직폭행 사건과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관련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이 모두 무죄로 확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죄에 따른 공동책임을 져야 하는 자에게 수사조직 인사로서는 최초이자 최고의 월계관을 씌운다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추 지사는 끝으로 "국민이 지켜본다. 검증 똑바로 합시다"라며 인사청문회를 앞둔 국회에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김 후보자에게 부적격 사유가 없다는 청와대의 입장도 재차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지사가 SNS를 통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7번째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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