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9일 연세대서 강연
연세대 국문과 BK21 사업단 초청... '정치적 교육으로서의 번역' 주제 발표
[파이낸셜뉴스]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세계에 알린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Deborah Smith)가 오는 9일 대학 강단에서 한국문학 번역의 가치를 논한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BK21 Four 교육연구단(단장 조태린)은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촌캠퍼스 윤동주기념관에서 데보라 스미스를 초청해 '정치적 교육으로서의 번역(Translation as Political Education)'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번역을 단순한 언어 전환을 넘어 문학과 문화, 사회적 맥락이 만나는 과정으로 바라보고 그 의미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보라 스미스는 한국문학이 영어권 독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번역가가 수행하는 역할과 함께, 작품의 언어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번역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 다룰 예정이다.
데보라 스미스는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번역해 작가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공동 수상한 번역가다. 이후 '소년이 온다', '흰' 등 주요 한국 현대문학을 영어권에 소개해 왔으며, 2018년 영국왕립문학회(Royal Society of Literature) 펠로(Fellow)로 선정되는 등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은 이번 강연이 번역을 통해 문학과 세계를 새롭게 읽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번역의 사회적 의미에 관심 있는 구성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