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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5억弗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 사옥.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 사옥.삼성생명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이 최대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해외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자본건전성과 주주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행보다.

삼성생명은 8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만기 30년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최대 15억달러 한도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발행은 삼성생명의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 차원이다. 삼성생명은 향후 해외 투자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자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주주환원 정책 역시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발행 규모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을 고려해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안에 발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해당 채권의 신용등급을 받고,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의 우수한 신용도는 해외 자본시장 조달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이날 삼성생명의 신용등급을 각각 'Aa3'와 'AA'로 평가했다. 무디스의 Aa3 등급은 일본 다이이치생명과 도쿄해상과 같은 수준이다. 피치의 AA 등급은 글로벌 보험그룹인 홍콩 AIA생명과 동일하다.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글로벌 수준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경우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조달 기반을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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