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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제주 16만5000명 관광객 예상… 주말엔 최대 40㎜ 비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9일 구름 많고 낮 최고 25~26도
10일 오전부터 11일 밤까지 5~40㎜
12일 오전 동부지역 중심 비 이어져
동부 앞바다 파고 최고 2m 예상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제주도관광협회는 한글날 연휴를 포함한 8~11일 나흘간 관광객 약 16만5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에는 10일부터 11일까지 곳에 따라 5~40㎜의 비가 예보됐다. 사진=뉴시스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제주도관광협회는 한글날 연휴를 포함한 8~11일 나흘간 관광객 약 16만5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에는 10일부터 11일까지 곳에 따라 5~40㎜의 비가 예보됐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한글날인 9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연휴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주말 비 소식에 유의해야겠다. 연휴 첫날은 구름이 가끔 끼는 날씨를 보이겠지만 10일 오전부터 11일 밤까지 제주 곳곳에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은 25~26도를 기록하겠다. 평년 최고기온인 22.8~24.6도보다 높은 수준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는 토요일인 10일부터 달라진다. 10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일부 지역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11일에도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역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0일 오전부터 11일 늦은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에 5~40㎜다.

연휴가 끝난 뒤인 12일에도 비 소식은 남아 있다. 제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른 새벽부터 오전 사이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오후에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비가 내려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0도, 낮 최고기온은 25~27도로 예상된다. 11일에는 아침 최저 21~22도, 낮 최고 25~27도를 보이겠다. 12일도 낮 기온이 26~27도까지 올라 비교적 포근하겠다.

한라산 등 산간지역은 기온이 낮다. 성판악의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11일은 16도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시간대에는 탐방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등산객은 방수 장비와 여벌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해상 날씨도 주말을 전후해 달라진다. 9일 제주도 앞바다의 물결은 0.5~1m로 비교적 낮겠으나 10일부터 점차 높아지겠다. 제주 동부 앞바다의 파고는 10~11일 최고 2m에 이르겠고 남부 앞바다도 11일 최고 2m로 예상된다.

제주 남동쪽 안쪽 먼바다와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는 10~11일 물결이 최고 2.5m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동부 앞바다에는 10일 오후와 11일 오전 초속 8~12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해상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 서귀포항 일대 전경. 이곳에서는 10일까지 제7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가 열리며,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부터 제주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 서귀포항 일대 전경. 이곳에서는 10일까지 제7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가 열리며,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부터 제주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연휴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도 대거 몰릴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약 16만5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4032명보다 0.6% 증가한 규모다.

날짜별 예상 입도객은 8일 4만8000명, 한글날인 9일 4만5000명, 10일 3만7000명, 11일 3만5000명이다. 이 가운데 한글날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예상 입도 인원은 11만7000명이다.

전체 나흘간 방문객 가운데 항공편 이용객은 14만4500명, 선박 이용객은 2만500명으로 예상된다. 국내선 도착 항공편은 891편으로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국제선은 144편으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관광객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에 비가 예보되면서 야외 관광과 체험행사도 날씨 변화에 맞춘 일정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글날 연휴 제주 날씨는 첫날인 9일과 주말인 10~11일의 차이가 뚜렷하다. 기상청은 10일 오전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 만큼 야외활동과 해상 이동을 계획한 도민·관광객은 최신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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