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10건…2명 숨지고 14명 다쳐
[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9월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가 1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건보다 3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연간 발생 건수인 6건도 이미 넘어섰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역주행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지난해 연간과 같은 수준이며 부상자는 지난해 연간 7명의 2배다.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는 모두 46건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명이 사망하고 51명이 부상했다.
유형별로는 고속도로 본선에서 유턴한 사례가 26건으로 전체의 56.5%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10명, 부상자는 22명이었다. 나들목(IC)이나 분기점(JCT)을 잘못 진입한 사고는 16건으로 7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 착오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13건, 질병 3건 순으로 집계됐다.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사고도 14건이었다. 올해 사고 10건 가운데 5건은 운전자 착오로 분류됐고 4건은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
황 의원은 "사고의 절반 이상이 본선 유턴에서 발생하는 만큼 진입로 오진입 방지에 그치지 않고 본선 역주행을 조기에 감지해 경고하는 지능형 안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