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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AI 실탄' 확보한 a16z, 韓 반도체·로봇 투자 기회 모색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AI 인프라 투자 핵심 라구 라구람 방한
국내 기업과 협력 기회 찾아

a16z 제공
a16z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기업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라구 라구람(Raghu Raghuram) 매니징 파트너 겸 제너럴 파트너가 a16z 인프라 투자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라구 라구람 제너럴 파트너의 방한은 a16z가 지난 9월 AI 하드웨어 및 인프라 기술에 특화된 11억 달러(한화 약 1조4900억원) 규모 '머신 에이지 펀드(Machine Age Fund)'를 조성한 후 행보다.

라구 라구람은 a16z에서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AI 인프라 전반에 걸친 투자를 담당하는 한편, 성장 단계(growth-stage) 포트폴리오 기업의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a16z 합류 전에는 약 20년간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VM웨어(VMware)에서 제품 및 경영 분야의 주요 직책을 맡았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a16z는 2025년 말 박성모 아시아태평양(APAC) GTM 총괄을 한국 내 첫 인력으로 영입하고 국내 크립토 생태계와의 협력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AI를 비롯한 한국 기술 산업 전반으로 교류와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방한 기간에는 국내 AI 하드웨어 및 인프라 분야의 주요 기업과 관계자들을 만나 기술 개발과 사업화 기회를 논의하고, a16z 포트폴리오 기업과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AI 기반 신규 사업 창출과 한국 기업의 성장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한국과의 주요 협력 분야로는 반도체와 로보틱스를 꼽았다.
실제 한국은 반도체와 메모리, 첨단 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어 AI 하드웨어와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로보틱스 역시 AI 기술 적용이 확대되면서 주요 협력 분야로 보고 있다.

라구 라구람 a16z 제너럴 파트너는 "AI의 발전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기술 인프라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한국은 반도체와 로보틱스 등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기업 및 산업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새로운 기술과 사업 기회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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