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프랑스 정치인 호감도... 1·2위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바르델라 대표와 르펜 의원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 관심사 '구매력'(54%), 사회보장제도(44%), 국가부채(33%) 순...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릴에서 학생 시위대가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항의하며 행진하고 있다. AP 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릴에서 학생 시위대가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항의하며 행진하고 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프랑스에서도 극우 인사들의 호감도가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라 트리뷴 디망슈 의뢰로 입소스 BVA-Ces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극우 진영의 핵심 인사 호감도는 더 높아지고, 좌파 및 중도 진영의 지도급 인사들의 긍정 평가는 더 낮아지고 있다.

내년 4~5월 대선을 앞둔 가운데 정치인 호감도 조사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와 마린 르펜 의원이 나란히 33%와 32%로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20%의 지지를 받은 에두아르 필리프 전 총리다.

이어 '프랑스판 트럼프'로 불리는 에리크 제무르의 민족주의 정당 재정복당의 사라 크나포와 사회당 소속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이 각각 18%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 두 명은 아직 출사표를 던지지 않았다.

급진 좌파 진영의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와 중도 성향의 가브리엘 아탈 전 총리, 공화당(LR)의 브뤼노 르타이오 대표는 각각 17%로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멜랑숑 대표는 유독 높은 비호감도를 보였다. 응답자의 69%는 그가 엘리제궁에 입성할 경우 불만을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017년 집권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고등학생 시위와 연료 위기, 다수당이 없는 하원의 예산안 심의 차질까지 난제가 겹치면서 민심 이반이 여론조사 결과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 시간) 라 트리뷴 디망슈 의뢰로 입소스 BVA-Ces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월 대비 1%p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2017년 엘리제궁 입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대로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82%에 달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는 7개월 후 종료된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2%p 상승한 22%로, 마크롱 대통령보다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프랑스 국민이 꼽은 가장 큰 관심사는 '구매력'(54%)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회보장제도의 미래(44%, +4%p), 국가부채 수준(33%, +3%p)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프랑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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