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AI·영어, 두 역량 다 갖춰야 몸값 높다"
YBM, 학생·취준생·직장인 500명 대상 인식 조사
"AI가 번역 잘해도 실시간 소통·맥락 이해엔 한계"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지만, 취업 시장과 직장 내에서 영어 능력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활용 역량과 영어 실력을 동시에 갖춘 인재가 향후 커리어와 소득 수준에서 앞서나갈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12일 YBM 산하 한국TOEIC위원회가 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시대, 영어 및 AI 활용 능력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2%가 "영어 능력과 AI 활용 역량을 모두 갖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향후 커리어와 소득 수준에서 앞설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AI 도구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도 기본 영어 실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응답자의 65.2%는 '영어 실력이 있는 사람이 AI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56.6%는 '영어 능력이 부족할 경우 최신 AI 도구 활용이나 글로벌 정보 습득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AI 번역 기술의 고도화가 개인의 영어 학습 필요성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다는 점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75.2%는 AI 번역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개인의 영어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주요 이유(복수 응답)로는 대면 미팅 및 화상 회의 등에서 필요한 '실시간 소통(47.6%)'과 언어의 '뉘앙스·맥락·문화적 이해(42.6%)'가 꼽혔다.
아울러 취업 시장에서도 두 역량의 시너지가 강조됐다. 응답자의 78.8%가 'AI 활용 능력이 취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가운데, 'AI 기술 발전에 따라 취업 시장에서 영어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응답도 61.4%에 달했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에서 영어 능력과 AI 활용 능력의 관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진행됐다"며, "조사 결과, AI 번역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영어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며, 영어 능력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추는 것이 취업과 커리어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