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서남권 반도체 프로젝트 점검…전력·용수 확보 논의
[파이낸셜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광주 군공항을 방문해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산업단지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을 방문해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총 800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광주 군공항 일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기반의 반도체·AI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5극3특 성장엔진 육성방안'에 따라 지역별 대규모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군공항 임시배치와 산업단지 지정 및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예상되는 장애요인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 조성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용수 인프라를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관계기관에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인프라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규모 기업투자가 지역 산업생태계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등 지원방안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서남권 방문을 시작으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현장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14일에는 강원도를 방문해 바이오 산업육성 협약식을 개최하고,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의 기술개발부터 인프라, 규제, 수출까지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성장엔진 투자기업 간담회와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도 열어 기업들의 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바이오 제조현장의 AI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배터리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고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제조기업과 AI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충청권 제4차 메가프로젝트 점검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기업별 투자현황과 애로사항, 지방정부의 인허가 처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전력·용수 공급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부지와 전력·용수 등 투자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해 투자가 적기에 이행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서남권의 대규모 기업투자와 주력산업 혁신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