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설… 2년간 월 300만원 지원
2년제 비학위 'SK 아이젠' 주목
SK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학위 취득이나 취업 준비 중심의 기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AI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SK는 2년제 비학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SK AIGEN(아이젠)'을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젠은 AI와 세대(Generation)를 결합한 명칭으로, AI에 익숙한 청년 세대를 의미한다.
프로그램은 2년간 전일제(풀타임)로 진행된다. 1년 차에는 참가자들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행하며 AI 활용 능력과 협업 역량 등을 키운다. 2년 차에는 각자가 설정한 진로와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실제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SK는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도 협력한다. 서울대 AI연구원은 AI와 사회학, 경제학, 행정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접목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인문학적 통찰 확대와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SK는 2년간 매월 300만원의 성장지원금을 지급하고, 역량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개인·팀별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활동 공간 등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재 육성을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SK의 '인재보국(人材報國)' 철학도 반영됐다. 이는 1974년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생들에게 별다른 조건 없이 유학비 전액을 지원했던 인재 육성 방식과 맞닿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지난 5월 한 강연에서 "다양한 변화에 적응하고 여러 선택지를 가질 수 있는 전인적(全人的) 역량을 함께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임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