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4800만명에 '금융권 해킹 악용' 보이스피싱 주의 문자 발송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달 셋째 주부터 통신 3사 가입자에 순차 발송
금융기관 사칭·개인정보 유출 보상 등 사기 수법 경고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서 시작된 인공지능(AI) 해킹과 관련해 공격 IP 28개를 금융회사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보안업계는 IP 차단과 과거 접속 기록 점검은 물론 지속적인 위협 감시 및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모습. 뉴스1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서 시작된 인공지능(AI) 해킹과 관련해 공격 IP 28개를 금융회사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보안업계는 IP 차단과 과거 접속 기록 점검은 물론 지속적인 위협 감시 및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통신 3사 가입자 약 4800만명에게 주의 문자를 발송한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이달 셋째 주부터 통신 3사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권 해킹 관련 예·경보 문자를 순차적으로 보낼 예정이다. 구체적인 발송 일정은 통신사들과 협의 중이다.

이번 문자에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금리나 대출 한도를 조정해주겠다며 접근하는 사기 수법에 대한 경고가 담긴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보상이나 계좌 보호를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송금을 유도하는 행위에도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를 누르거나 앱을 설치하지 말라는 안내도 포함된다.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다면 해당 금융기관 고객센터나 경찰,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에 연락해 상담받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경찰은 그동안 분기별로 당시 주요 사기 유형을 선정해 통신 3사 가입자들에게 예·경보 문자를 발송해왔다. 올해 1분기에는 설 명절을 앞둔 스미싱 등 신종 사기 수법을, 2분기에는 중동 정세와 관련한 사기 유형을 안내했다. 3분기에는 투자 리딩방과 노쇼 사기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는 금융권 해킹 사고에 따른 추가 피해 가능성을 고려해 관련 사기 수법을 안내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문자 발송은 통신사들의 협조를 받아 별도 예산 소요 없이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분기마다 그 시점에 유행하고 국민들이 조심해야 할 사기 유형을 시의성 있게 안내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금융권 해킹 사고가 발생한 만큼 관련 피해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 해당 내용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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