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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일주일 지났는데 신고 또 늘었다…김제 지평선축제 식중독 의심 환자 720명 넘어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전북 김제 지평선축제를 다녀온 뒤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방문객이 72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폐막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제 지평선축제를 방문한 뒤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신고한 방문객이 이날 오전 10시 기준 7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축제의 마지막 날인 5일 5명가량이 처음 식중독 의심 증상 신고를 한 뒤 관련 신고가 계속 늘고 있다. 증상을 보인 사람 중 91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54명은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환자 중 32명에게서는 살모넬라균이, 1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9명에게서는 사포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증상자 대부분은 행사장 내 한 부스에서 판매한 김밥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일부 유증상자는 김밥 외 다른 음식을 먹은 것으로 파악돼 이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다만 김밥이 직접 원인인지, 검출된 균이 축제 음식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제시와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는 지난 9일 사과문을 내고 "주최 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가족, 친지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자 축제장을 찾아주신 분들께 예기치 못한 고통과 큰 불편을 안겨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보건당국에서는 추가 피해를 막고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안내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여 향후 축제 먹거리 위생 기준과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제시는 원인 규명을 위해 음식 조리와 서빙에 참여한 종사자 1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현장에서 쓰인 칼과 도마 등도 수거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맡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시에 따라 당시 부스에서 사용한 도구로 음식을 다시 만들어 분석하는 재현 검사도 진행된다. 검사 결과는 오는 19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손해사정사와 회의를 통해 방문객들에 대한 보상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라며 "관련 부서 및 기관의 의견을 청취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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