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자 스마트워치 작동 여부 정기 점검 강화…관리체계 보완
송파 장모 살해·아내 납치 사건 계기 개선 추진
기존 시스템 통한 정기 확인 절차 매뉴얼 반영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범죄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스마트워치가 긴급 상황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작동 상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기존 관리 시스템을 통한 정기 확인 절차를 보완해 피해자 보호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전담경찰관이 기존 관리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워치의 작동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도록 관련 절차를 피해자 보호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스마트워치 전원이 일주일가량 꺼져 있으면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내 피해자 상태와 기기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도 경찰은 담당 수사관이 일주일에 한 차례 피해자에게 연락해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가해자의 접근 여부와 추가 보호조치 필요성 등을 살피는 과정에서 스마트워치가 정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경찰은 기존에 마련된 스마트워치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작동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이번 개선은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장모 살해·아내 납치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피해자에게 지급된 스마트워치는 범행 당시 긴급 신고에 활용되지 못했으며, 기기 방전 가능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