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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업스테이지에 200억 추가 투자…AI 협력 강화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뉴스1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에 2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2024년 첫 투자 이후 후속 투자를 이어가며 AI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스테이지의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투자 확대가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 주식 3만6428주를 약 2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약 1%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1월 30일로, 취득이 완료되면 보유 주식은 총 46만5075주로 늘어난다. 예상 지분율은 11.5%다.

이번 투자는 업스테이지의 시리즈C-2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SK네트웍스는 AI 관련 사업 역량 강화와 사업 시너지 창출을 투자 목적으로 제시했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에 2024년 초 시리즈B 라운드에서 2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콜옵션을 통해 470억원, 시리즈C 라운드에서 500억원을 투자했다.

업스테이지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면서 기존 사업과 AI 기술 간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데이터 관리·컨설팅 자회사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역량과 업스테이지의 AI 기술을 연계하면서 기업 고객의 AI 도입 수요에 대응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관리와 업무 시스템 연동, 운영 비용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향후 공동 서비스 출시, 유료 고객 확보 등 구체적인 성과 창출 여부가 관건이다.

업스테이지는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8억원으로 전년(139억원)보다 약 78% 증가했다. 2023년 매출 46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5배 이상으로 늘었다. 다만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284억원을 나타냈다. 늘어난 매출을 실질적 수익성 개선으로 전환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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