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에 서울 분양시장 기대감… 지방은 미분양 늘며 위축
10월 전국 분양전망지수 82.3
서울 제외 전 지역 기준치 하회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달보다 4.0p 떨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서울은 반등에 성공해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82.3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수도권은 8.0p 오른 92.0이었다. 서울은 11.8p 오른 105.7로 3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고 인천(83.3)과 경기(86.8)도 각각 9.2p, 2.9p 올랐다. 주산연은 "전월세난 심화 등으로 수도권 한강벨트 이외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사업자들의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지방은 하락 전망이 이어졌다. 경북이 100.0에서 76.5로 23.5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강원(66.7)과 경남(70.6)도 각각 13.3p, 11.2p 내렸다. 반면 전남과 세종은 각각 16.9p, 1.0p 올랐다.
주산연은 "미분양 적체와 주택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출규제로 인한 자금조달 부담까지 더해지며 광역시와 도지역 모두 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5.5p 상승한 114.3이었다. 지난 7월 비정기 고시에 이어 두 달 만에 기본형 건축비가 다시 오르는 등 상승 압력이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달과 같은 97.1,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7p 오른 108.6으로 집계됐다.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