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하러 왔습니다?"...전처 재혼식 주례 선 '스파이더맨' 톱배우
[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토비 맥과이어(51)가 법적으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전처의 재혼식에서 주례를 맡아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 미국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맥과이어는 지난 주말 미국 하와이 라나이 섬의 포시즌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니퍼 마이어(49)와 제프 오군레시(34)의 야외 결혼식에 주례자로 참석했다. 마이어는 맥과이어의 전처로 유명 주얼리 디자이너 겸 사업가이며, 신랑인 오군레시는 음악 매니지먼트사 디 오군레시 그룹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정장 차림으로 주례석에 선 맥과이어는 시종일관 여유롭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의 성혼 선언문을 낭독했다. 또한 그는 하객석 맨 앞줄에 앉아 예식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전처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맥과이어와 마이어 사이에서 태어난 딸 루비(19)와 아들 오티스(17)가 참석했으며, 지난 5월 마이어와 오군레시 사이에서 새롭게 태어난 갓난아기 딸도 함께했다.
세기의 결혼식답게 화려한 하객 명단도 눈길을 끌었다. 맥과이어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인인 모델 비토리아 체레티와 동반 참석했다. 이 외에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로런 산체스 부부, 배우 코트니 콕스, 케이트 허드슨·대니 후지카와 커플, 스타일리스트 레이첼 조이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자리를 빛냈다.
이번 결혼식은 맥과이어와 마이어의 이혼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았다. 2016년부터 별거를 시작한 두 사람은 전체 합의 과정에서 해결할 과제를 남겨둔 채 신분상 이혼을 먼저 성립시키는 '이분법적 이혼' 방식을 통해 최근 공식적인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법적으로 남남이 된 직후 전처의 결혼식에서 직접 주례를 선 맥과이어의 모습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역시 할리우드다", "쿨하다 못해 추울 지경", "인수인계냐", "한국이었으면 완전 막장" 등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토비 맥과이어는 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 '스파이더맨' 3부작에서 주인공 피터 파커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와 명성을 얻었다. 이후 '씨비스킷', '브라더스', '위대한 개츠비'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21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통해 다시 한번 스파이더맨으로 복귀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