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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반도체, 日 독주 MLCC 검사장비 시장 진입 "대만 델타전자 계열사 수주"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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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초음파 탐상기' 해외 공급 성과…외산 장비 대체 본격화
글로벌 MLCC 제조사 추가 수주·전수검사 시장 확대 추진

한울반도체의 AI 초음파 탐상기 이미지. 한울반도체 제공.
한울반도체의 AI 초음파 탐상기 이미지. 한울반도체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울반도체가 일본 업체 중심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정밀 검사장비 시장에서 해외 수주 성과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한울반도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대만 델타전자(Delta Electronics) 그룹 자회사로부터 자체 개발한 MLCC용 초음파 탐상기를 수주했다. 델타전자는 전원공급장치와 열관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연매출 약 25조원 규모다.

이번 수주는 일본 H사가 사실상 독점해 온 MLCC 초음파 검사장비 시장에서 국산 장비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해외 고객사의 실제 발주로 이어지면서 향후 글로벌 제조사들의 장비 교체 및 신규 생산라인 투자에 따른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MLCC 수요가 늘면서 내부 미세결함을 판별하는 정밀 검사장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울반도체는 초음파 비파괴 검사기술에 자체 AI 플랫폼 '하와이(HaWAIe)'를 결합해 내부 결함을 자동 분석하고 불량 유형을 분류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는 글로벌 MLCC 제조사들과 장비 테스트 및 사양 협의를 진행 중이다. 향후 샘플링 검사에서 전수검사로 전환하는 생산라인을 겨냥해 검사 속도와 AI 판정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해외 수주가 국산 검사장비의 글로벌 공급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해외 양산라인 적용과 반복 발주 확보가 중요할 전망이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 대상 장비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검사 전후 공정을 연결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한울반도체 #MLCC #대만델타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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