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S, 유리기판 정밀 세정으로 사업 확장…고부가 장비 기대
한양證 "유리기판 장비 한 대 30억, 2027년 흑자전환 전망"
[파이낸셜뉴스] 디스플레이 세정장비 시장에서 20년간 기술력을 축적한 DMS가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의 수주 회복에 고부가 유리기판 장비 매출이 더해지면서 2027년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DMS에 대해 "2027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7% 증가한 2350억원,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DMS의 실적 회복을 뒷받침하는 것은 약 1700억원의 수주잔고다.
이 회사는 주력 제품인 고집적 세정장비(HDC)를 앞세워 글로벌 디스플레이 습식 세정장비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BOE, CSOT, HKC 등 주요 패널업체와 거래 관계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7년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만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가 주목할 대목은 유리기판 장비의 수익성이다.
실제 인공지능(AI) 반도체용 유리기판은 미세 관통전극(TGV) 내부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정밀 세정 기술이 수율을 좌우한다. DMS는 기존 습식공정 기술을 활용해 TGV와 화학적기계연마(CMP) 등으로 장비 공급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유리기판 장비의 예상 단가를 약 3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2027년 유리기판 사업 매출은 300억~350억원으로 추정한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실제 매출 실현은 고객사의 양산 일정과 장비 발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꼽았다. DMS는 올해 1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38만주를 소각했다. 잔여 자사주에 대한 추가 소각도 계획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동 사는 디스플레이 본업의 회복에 유리기판 장비 사업의 성장성과 주주환원이 맞물리면서 2027년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