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롯데손보 인수 나쁘지 않은 선택…중장기 수익성 제고 예상"
LS증권 "롯데손해보험 이익 정상화 여부가 관건"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14일 신한지주에 대해 롯데손해보험 인수 효과가 장기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신한지주는 전날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을 인수하고, EZ손해보험과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 하락과 추가 자본 투여에 비해 상당 기간 롯데손해보험으로부터 배당 수취가 불가능한 만큼, 현금흐름 관점에서는 일부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인수가격이 적정하고,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 제고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 인수로 지난해 약 500억원을 기록했던 순이익이 1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EZ손해보험의 손실회복 200억원과 연결조정효과 300억원을 더해 1000억원 이상의 그룹손익 기여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관건은 롯데손해보험의 이익 정상화 여부"라며 "신한라이프 출범 이후 수익성 제고 경험과 현재 상위 손해보험사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이 대부분 10%를 상회한다는 측면에서 궁극적으로 지주 ROE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상위사들과 보유 보험계약마진(CSM) 격차가 커 경상수익성 제고 효과는 중장기에 걸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큰 틀에서 보면 2019년 오렌지라이프 인수 이후 상대적으로 약한 그룹 내 손해보험 라인업 보강이 필요했고, 전통적 강점을 보이던 카드 부문의 구조적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한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딜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서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