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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200가문 돌파…고객자산 55조원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의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에 가입한 가문이 200곳을 돌파했다. 고객층도 전통적인 기업 오너에서 기업 매각 등을 통해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엑시트(Exit) 오너, 신흥 기업 오너, 초고액 개인자산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패밀리오피스는 지난달 초 200가문, 고객 자산 55조원을 달성했다. 패밀리오피스는 금융자산 100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서비스다. 최근에는 기업 지분과 별도로 10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개인자산가의 유입도 늘고 있다.

삼성증권은 고객별 자산 형성 과정과 투자 목적에 맞춰 투자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라이빗뱅커(PB)와 본사 투자관리 전문가가 함께 고객을 관리하는 '투자관리형 자산관리' 모델이다. 대규모 자산을 보유하거나 기업 매각 등으로 일시적인 유동성이 발생한 고객에게 기관투자자 수준의 체계적인 투자관리 프로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사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문별 전담 자문 조직 '커미티'도 운영하고 있다. 커미티는 정기적인 애뉴얼 미팅과 수시 자문을 통해 고객의 자산 현황과 주요 과제를 점검하고, 투자·세무·승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가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관투자자 수준의 체계적인 운용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서비스도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 금융계열사의 운용 인프라와 전문성을 연계해 고객별 투자 목적과 가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OCIO 솔루션도 선보였다. 지난 6월 말 기준 패밀리오피스 고객의 OCIO 운용 규모는 9000억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아폴로, 블랙스톤, KKR 등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GP)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초고액자산가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유정화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본부장 상무는 "55조원의 고객자산을 관리하며 쌓아온 경험과 글로벌 파트너십, 삼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산을 넘어 가문의 중요한 결정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원칙과 책임을 바탕으로 세대를 잇는 부와 유산을 함께 설계하는 패밀리오피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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