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연은 총재,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적절… 물가 상방 압력 주시"
[파이낸셜뉴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연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안을 지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1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콜린스 총재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목표치인 2%로 제때 지속 가능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연말 전에 금리를 조금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콜린스는 "추가적인 정책 대응의 필요성과 적절한 시기에 대한 견해는 향후 입수되는 전체 데이터가 경제 전망 및 위험 균형에 미치는 영향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덧붙였다.
콜린스 총재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연율 환산 3개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에 그쳤다는 점을 짚었다. 하지만 최근 항공유, 디젤, 난방유 등 정제 에너지 제품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향후 몇개월간 헤드라인 및 근원 인플레이션이 다시 연준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너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운송, 숙박 등 관련 서비스 분야는 물론, 데이터센터 구축에 쓰이는 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게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관련 범주에 국한되는 동안 다른 분야의 물가 상승세가 계속 완화되는지, 아니면 물가 압력이 다른 분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는지 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14일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두고 나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9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2% 올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8월 CPI는 3.4% 상승했다.
한편, 같은 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한 인터뷰에서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연준이 2027년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시장은 연준이 이달 말 통화정책회의(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오는 12월 회의에서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