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골프 연습은 연습장에서 좀"…어린이공원서 골프채 휘두른 남성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남성이 긴 골프채를 휘두르며 스윙 연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원에는 미끄럼틀 등 어린이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어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당산중학교 인근 어린이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현장을 목격한 A씨가 방송에 전달한 것이다.

영상 속 남성은 공원 한쪽에 서서 골프 자세를 취한 뒤 채를 여러 차례 휘둘렀다. 주변에 다른 사람과 함께 연습하는 모습은 없었으며, 혼자 자세를 바꿔가며 스윙을 반복했다.

남성이 연습하던 장소 주변에는 나무와 녹지가 조성돼 있었다. 특히 가까운 곳에 미끄럼틀을 비롯한 어린이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서 놀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공원에서 긴 골프채를 휘두르는 행동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A씨는 남성에게 직접 항의할 경우 갈등이 발생할까 걱정돼 방송에 알렸다고 했다. 그는 "싸움이 날까 봐 직접 나서지는 못하고 제보한다"며 "골프 연습은 연습장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어린이공원에서 골프 스윙을 연습하는 행동이 위험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원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건 위험하다", "골프 연습은 전용 연습장에서 해야 한다", "주변에 아이들이 없었다고 해도 공공장소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건 부적절하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골프 #어린이공원 #당산중학교 #스윙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