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확실성에 '화려한 방어주'…KT&G, 해외 성장이 배당 확대로"
한국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KT&G가 해외 담배사업 성장에 힘입어 3·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KT&G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15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4% 웃돌 것"이라며 "해외 담배사업 성장과 국내 원가절감 효과, 부동산 분양매출이 반영되면서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담배 4113억원, 건강기능식품 731억원, 부동산 2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2%,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해외 궐련 매출은 판매량과 평균판매단가(ASP)가 동반 개선되면서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KT&G의 해외시장 경쟁력이 주목된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카자흐스탄에서는 판매법인을 설립한 지 3년도 되지 않아 시장점유율 3위로 올라섰다"며 "에쎄 등 주력 제품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젊은 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성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환율보다 근본적인 제품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내 발표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을 높일 요인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설비투자 사이클이 한 차례 마무리된 만큼 해외 이익 성장이 배당 확대 여력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증시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편안한 방어주 역할만으로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